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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자유발언

회의록 7분 자유발언

7분 자유발언(여성공무원의 권익증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4-04-21 조회수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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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지 의원  최경지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에게 7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박승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양구를 위하여 애쓰시는 전창범군수님을 비롯한 400여 공직자 여러분과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이끌어 주고 도와주신 존경하는 양구군민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지난 9월 27일자 양구군 인사발령을 접하면서 느낀 생각과 강원도민의 행복두배와 양구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다면 여성의 권익증진은 물론 사회 각계층의 고위직 참여기회를 확대하여 여성의 인력을 적극 활용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발령은 남성여성의 차별이 없는 누구나 인정하고 납득할만한 인사가 이루어진건지 의문을 갖게 되어 양구군 여성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으로 의견을 개진코자 합니다. 자고로, 인사는 만사라고 하며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라고도 합니다.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고 그 인재의 능력을 개발, 유지, 활용하는 인사행정의 일련의 행위는 전적으로 조직리더의 권한이자 책무인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인사는 어떠하였습니까! 수명의 여성공무원을 추월한 연공서열에 의한 담당요원 승진인사가 원칙없이 남성주류에 얽힌 측근 봐주기식 인사를 단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늘 그러하기도 했지만 남성주류의 정실인사에 대해 인사에서 소외된 여성공무원들은 항의를 하면 불이익이 초래될 것을 두려워하며 감정표출도 자제하고 숨만 죽인채 사기저하가 되어 근무하고 있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양성평등문화의 정책을 기반으로 선진군으로 가야 하는 우리군의 실정으로 볼 때 너무나 구시대적인 행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군은 2005년 강원도 여성정책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2009년에는 강원도 성별영향평가 우수상을 2년연속 수상하였으며, 지난 7월 1일자 강원도인사에서는 우리군 출신 여성이 도청국장으로 발탁되는 등 여성공무원의 위상을 저변에 확산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고 봅니다. 이 시점에서 여성공무원의 적절한 활용은 물론, 전문직으로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보다 공격적인 인사로만이 공직사회의 사기진작 등 능률을 창출하여 품격높은 양구군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2011년 9월 25일자 일간지와 행정자치부가 발행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집에 따르면 우리군의 6급이상 여성공무원의 경우 화천, 인제의 5.1%, 5.0%에 훨씬 못미친 3.9%인 최하위로서 고성군의 7.0%와는 절반의 수준에 불과하며, 그나마 지난 3월 여성사무관의 퇴직으로 5급이상 여성공무원은 단 한명도 없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양상이 나타났을까요? 또한 여성의 행정참여와 능력개발 기회를 확대하고 각종 인사제도를 여성친화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위직 여성공무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여성할당제와 생애주기를 고려한 인사배치 등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군 실정은 어떠합니까? 그나마의 본청내 6급이상 여성공무원 6명중 5명이 주민생활지원실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남성위주로 배치되고 있는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등 주요부서에 여성이 전무한 남성위주의 공무원 사회구조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제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창범 군수께서는 앞으로 여성공무원이 고위직에서 업무를 수행할 기회가 왔을때 교육훈련은 물론 적시에 승진발령 등 특별한 배려를 해주시고, 공무원 전문화를 위해 일부보직에서 여성공무원의 우선 할당 등  제도화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야만이 그동안 소외되었던 여성공무원들이 마음속의 갈등을 넘어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조직의 큰 결집력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배우고 일하며 즐기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일, 즉 직업은 자신의 생존양식이자 자아실현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고통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그러나 뛰어넘을 수 없는 벽도 없습니다. 양성평등의 수준높은 조화를 이끌어내여 그동안의 감춰진 恨을 더불어 잘사는 양구건설로 승화시켜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한번 양성평등 문화의 정착을 기점으로 군민의 정신능력이 개발되고, 아울러 직업의식의 전환과 군민의 소득증대로 연계하여 경제적, 사회적 위기극복의 수단으로 삼아 국민소득 5만불시대가 전개될 때 삶의 질이 가장 향상된 복지양구, 선진양구 실현을 위한 지표로 삼기를 요구합니다. 전창범 군수께서는 지나온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온 정성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